2016 Mullae Resonance VI

 

2016 Mullae Resonance VI ‹청취의 표면

‹청취의 표면(Superficial Listening)›은 1980년대 미국의 실험음악 작곡가 폴린 올리베로스(Pauline Oliveros)가 제안했던 청취 방식인 ‘딥 리스닝(Deep Listening)’에 대한 재해석의 시도이다. 딥 리스닝은 우리가 주변의 소리들과 피동적인 방식으로만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태도에서 벗어나 주변의 다양한 사건들과 사물들의 소리를 최대한 다양한 방식으로 능동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청취의 표면(Superficial Listening)›은 이러한 딥 리스닝의 태도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소리의 깊이가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표면으로 이끌어내고자 한다. 서로 다른 배경에서 능동적이고 깊이 있는 청취 방식을 음악적이고 음향적 창작활동과 연결시킨 두 작가-윌 거스리, 토마 틸리와 함께 그들의 작업과 협업의 방식을 공유한다. 

‹Superficial Listening› is a reinterpretation of Deep Listening, an aesthetical concept proposed by Pauline Oliveros, the experimental musician and composer active in the 1980s. Deep Listening sought to inspire the listener to move away from passive relationships with sound environments, to a more active listening and reacting to diverse events and sounds present in their environment. ‹Superficial Listening› seeks to succeed that attitude of Deep Listening, but draw the sound to the surface instead of delving into its depth. Presented together are individual and collaborative works by Will Guthrie and Thomas Tilly – two very different artists who combine deep and active listening in their musical and aural creations.

· 기간 : 2016.10.19.(수)~10.27.(목) 
· 장소 :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 강사 : 윌 거스리(Will Guthrie), 토마 틸리(Thomas Tilly)

윌 거스리(Will Guthrie)
윌 거스리는 호주 출신의 타악기 연주가 겸 작곡가이다. 멜버른의 빅토리안 칼리지에서 재즈와 즉흥음악을 전공했고, 다양한 연주스타일을 연구하여 독창적인 타악기 연주방식을 만들어냈다. 호주에서 정기적으로 즉흥/실험음악 공연을 기획하였고, 현재는 프랑스에서 ‘CABLE#’이라는 그룹에서 활동하면서 공연과 페스티벌을 선보이는 한편 즉흥/실험음악 레이블인 ‘Antboy Music’을 운영하고 있다.

Will Guthrie is an Australian drummer and percussionist. He studied jazz and improvised music at th Victorian College of the Arts in Melbourne, works in many different settings of music : live performance, improvisation and studio composition using various combinations of drums, percussion, objects, junk, amplification and electronics. He is part of the collective ‘CABLE#’ which also organizes regular concerts and an annual festival and also runs the experimental improvised CD label ‘Antboy Music’. 

토마 틸리(Thomas Tilly)
토마 틸리는 프랑스 출신의 필드레코딩 아티스트이다. 마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녹음장치를 사용하여 자신이 속해 있는 공간과 반응하는 환경적 사운드를 연구하고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그에게 ‘듣는 행위’는 다른 어떤 표현방식보다 강력한 기제이다. 특히 필드레코딩에서 지표면 위의 소리를 듣고, 관찰하고, 녹음하는 과정은 중요한 단계인데, 이는 듣는 사람이 소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리의 주체인 현상과 사물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토마 틸리는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다수의 국제 실험/즉흥음악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사운드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Thomas Tilly is french filed recording artist. He uses a microphone and speaker as his primary creative instruments. His work revolves around the study of sound environments and their confrontation with the spaces in which they exist, drawing equally on both experimental and scientific music research. In his approach, listening is central, to the detriment of all other forms of representation. He has presented his work in more than fifteen countries and at numerous international festivals dedicated to experimental and improvised music.


워크숍 / 10월 20일~21일 / 14:00~17:00 / 강사: 윌 거스리
참가자들이 각자 개인 악기를 가져와서 소리를 내는 방식에서 출발하여, 참가자 전원이 윌 거스리와 함께 협업 즉흥연주 공연을 선보여 소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시함 

워크숍 / 10월 25일~26일 / 14:00~17:00 / 강사: 토마 틸리
필드레코딩 아티스트인 토마 틸리와 함께 주변 환경의 다양한 소리를 녹음장치와 마이크를 직접 사용하여 채집해보는 워크숍 

공연 / 10월 19일 / 20:00
타악기 연주가 겸 실험음악가 ‘윌 거스리’, 필름 아티스트 ‘이행준’, 사운드 아티스트 ‘홍철기’의 협업 퍼포먼스

공연 / 10월 22일 / 20:00
윌 거스리와 워크숍 참가자들이 함께 진행한 워크숍의 결과 발표 공연 

공연 / 10월 27일 / 20:00
토마 틸리와 워크숍 참가자들이 함께 진행한 워크숍의 결과 발표 공연